"경기부양 나선 BOE, 글로벌 자산가격 상승동력"-동부證
"경기부양 나선 BOE, 글로벌 자산가격 상승동력"-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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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동부증권은 5일 영란은행(BOE)이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자산가격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열린 8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굵직한 경기부양책들이 제시됐다. 기준금리는 25bp 내린 0.25%로 7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 매입 규모도 종전보다 600억파운드 확대된 4350억파운드로 늘어났다. BOE는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유나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BOE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에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며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금리가 전날 일제히 하락했고, 신흥국 통화 등 원자재 통화들의 강세 폭이 가팔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는 유동성 장세인 동시에 일부 안전자산 선호가 공존하는 상황으로 향후 주요국 정책이 통화완화보다 조금씩 재정정책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은 변동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에 이어 BOE도 유동성 확대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가격의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9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변동성 트리거가 작동할 수 있겠으나 하반기 전체적으로 글로벌 채권금리 하향 안정 분위기 속, 신흥국 통화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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