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30일 임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금융결제원에서 열린 은행권 공동 오픈플랫폼 개통식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 결정은 자구노력의 충실성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했다고 생각한다"며 "한진해운 협력업체와 해상 물동량 문제, 해운산업 경쟁력 유지 방안 등 여러 시나리오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진해운 채권단은 한진 측이 제시한 최종 자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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