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잠정합의 부결 후 재파업…손실 '눈덩이'
현대차 노조, 잠정합의 부결 후 재파업…손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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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조8천억 규모 생산차질…"만족할 만한 내용이 핵심"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이달 5일에 이어 6일도 파업한다. 노조는 오전 11시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오후 8시20분부터 2조가 각각 4시간 파업한다.

▲ 박유기 현대차 노조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회사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이날만 3600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금까지 노조의 16차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8만3600여대, 1조8500여억원에 달한다.

노사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지난 2일과 5일 잇따라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회사의 어려운 경영 상황 등을 감안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추가 제시안은 내지 않았다.

노조는 추가 제시안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추석연휴 전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7일까지 다시 잠정합의하고 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 노사는 일단 7일 파업 없이 교섭에 집중할 방침이다.

노조는 "임협 잠정합의는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내용이 핵심"이라며 추석 전 타결 등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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