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2010년 자산 100조 '공격 경영'
증권금융, 2010년 자산 100조 '공격 경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2010년까지 자산 100조원으로 늘려 증권시장의 도매금융업과 시장인프라 업무 중심의 증권시장 금융기관으로 전략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26일 증권금융 이두형 사장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증권특화 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추진과 한미FTA 협상 등 금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증권산업 자금이체 서비스 중계업무의 성공적 준비 등 최우선 역점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비전 2010'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의 '비전 2010'은 정책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상업적 업무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6인의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의견을 수렴한 발전 전략이다.

이 사장은 "증권산업 자금이체 서비스 중계업무 등 자본시장통합법 안에서 부여된 새로운 역할 기능 등을 고려해 증권금융의 발전전략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증권금융은 사업적 업무의 경쟁력과 핵심업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금융은 수익력 제고와 영업활성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실제로 증권금융은 최근 조직 개편 시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운용조직을 주식과 채권 파트로 나눠 개편했으며, 향후 외부 전문가를 영입 PEF 부동산펀드 등 새로운 운용수단의 발굴 등을 통해 자산운용의 캐쉬 카우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증권금융의 자체자금 2조 7천억원을 운용하는 자금관리실을 자산운용조직에서 분리해 독립부서로 승격시켰다.

이 사장은 "증권금융은 부실이 없는 회사이고 이를 다르게 생각해보면 리스크가 있는 곳에는 전혀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생긴 실수는 관대하게 처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 사장은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며 "하지만 주식 직접 투자는 위험성이 큰 만큼 간접투자를 포함해 1000억원 미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