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20선 반등 시도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20선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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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發 우려, 코스피 상승 제한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미약하게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10.27p(0.51%) 오른 2025.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0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조치에 따른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중국 9월 수출입 경제지표의 부진과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등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관측된다.

간밤 뉴욕 증시 또한 중국의 수출 둔화 등에 따른 우려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제고에 하락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1만8098.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 0.31%, 0.49%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363억원, 1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90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5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기계(1.73%)를 선두로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 보험,  건설업, 화학, 유통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서비스업도 강세다. 다만, 종이목재와 운수장비는 소폭 약세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26%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삼성전자우도 0.24% 올랐다. 한국전력(1.78%), 삼성물산(0.62%), SK하이닉스(1.71%), NAVER(2.06%), 삼성생명(0.95%)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37%)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92%)도 덩달아 약세다. 아모레퍼시픽은 1.20% 내림세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p(0.13%) 오른 663.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24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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