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사용자협의회 전체교섭 '불발'
금융노조-사용자협의회 전체교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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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노조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제안한 33개 사업장 노사 대표의 전체교섭이 불발됐다.

금융노조는 19일 오후 3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전체교섭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날 교섭장에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비롯한 사측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산별중앙교섭에 이어 오늘 전체 교섭까지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금융노조는 사태 해결을 위해 끈질기게 대화와 교섭을 요구할 것이며, 사측도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로의 복귀를 바란다면 더 이상 대화를 거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교섭을 통한 합리적인 문제 해결 요청을 끝내 거부한다면 11월, 12월에는 걷잡을 수 없는 총파업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교섭 불발 이후 하 회장을 항의 방문하고 사측의 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사용자협의회와 각 금융기관에 공문을 보내 오는 25일 전체 교섭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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