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불확실성에 '보합권' 등락
코스피, 대내외 불확실성에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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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매수, 매도 세력간 줄다리기로 1980선에서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p(0.17%) 내린 1981.84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1.50p 내린 1982.93에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방향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시위에 따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지수를 하방압력 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트럼프 효과'가 소멸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1만8847.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0.14% 내린 2164.45에, 나스닥은 0.54% 오른 5237.1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어치, 680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이 홀로 71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2억2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이 2%대 급등하고 있으며, 기계(1.26%), 비금속광무(0.94%), 운수창고(0.90%), 보험(0.80%), 운수장비(0.56%), 종이목재(0.50%), 철강금속(0.24%), 증권(0.22%), 전기가스업(0.20%)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은행이 3%대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1.12%), 건설업(-0.05%), 섬유의복(-0.77%), 금융업(-0.51%), 통신업(-0.3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생명이 3.62%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차(1.14%), 한국전력(0.66%), POSCO(0.2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1.38%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96%), 삼성물산(-0.68%), SK하이닉스(-0.25%), 현대모비스(-0.20%) 등도 내림세다. NAVER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7곳, 하락종목은 34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3p(0.13%) 오른 622.71에 거래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전장 대비 0.71p(0.11%) 상승한 622.6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우위로 등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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