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세에 보합권 등락
코스피, 外人 '팔자'세에 보합권 등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p(0.03%) 내린 1973.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17일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미국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하락과 금융주 상승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3p(0.11%) 상승한 1만88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5p(0.01%) 낮은 2164.20에, 나스닥 지수는 18.71p(0.36%) 내린 5218.4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어치, 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4억5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오고 있다. 운수장비가 1.19% 빠져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섬유의복(-0.98%), 운수창고(-0.72%), 비금속광물(-0.62%), 유통업(-0.29%)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이 2.0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음식료업(1.61%), 전기전자(1.03%), 통신업(0.41%), 제조업(0.32%)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29%)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1.98%), 삼성전자우(1.89%), SK하이닉스(0.88%), NAVER(0.40%), 삼성물산(0.3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14%), 한국전력(-0.44%), 삼성생명(-0.43%), 현대모비스(-0.41%)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42곳, 하락종목은 4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0p(1.14%) 하락한 620.37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0.59p(0.09%) 오른 621.82에 출발한 지수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