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오늘(11일) 오후 2시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등 비위 의혹을 수사해온 특별수사본부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김 종 전 차관은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지원하도록 삼성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조 전 수석의 공소 사실을 발표하면서 60여일간 진행된 수사 상황 전반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특히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와 통화한 휴대전화 녹음파일 명세가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 연설문 등이 담긴 태블릿PC가 최 씨 소유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세월호 7시간' 등 다른 의혹들은 특검이 밝혀야 할 과제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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