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시의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22일 개시된다.
자가용 승용차 통행을 줄이고 택시이용의 활성화를 높이기 위한 시책 중 하나로 추진해 왔던 택시요금 카드결제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지하철과 버스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사용해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 희망택시 500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택시를 모집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참여를 신청한 택시는 2600여대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 "향후 3년간 서울의 전체 택시 7만2500대중 5만대 이상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토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결제시스템과 카드기기 개발·공급은 한국스마트카드가 맡고 있으며, BC, 삼성, 현대, 롯데, 수협 등 5개 카드사들이 택시요금 카드결제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카드택시의 출범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30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카드택시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이한기 시의회 교통위원장 등 업계 관계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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