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마부정제(馬不停蹄)…다음 50년 준비"
[신년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마부정제(馬不停蹄)…다음 5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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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마부정제(馬不停蹄)' 마음으로 'POSCO the Great'를 완성하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부정제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이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특히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사업은 질적 경쟁시대로 바뀐만큼 테크니컬 솔류션, 커머셜 솔루션에서 한걸음 나아간 휴먼 솔류션(Human Solution)에 기반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망간(Mn)강, 기가급 강재를 조기에 상용화해 WP 제품의 질도 더욱 높이자"고 말했다.

또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과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내가 곧 포스코다(I am POSCO)"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실행 중시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및 2제강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날 시무식은 사내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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