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신영증권은 3일 롯데푸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4%, 4.7% 증가한 54억원, 40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은 전년 4분기 세계 보건기구의 권고에서 비롯된 국내 식육가공 판매량 감소에 대한 기저"라며 "당시 이슈는 일회성으로 그쳤고, 지난해부터는 식육가공 부문이 정상적으로 제품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푸드의 올해 실적도 준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과 견줘 각각 9.8%, 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 증가는 비교적 최근부터 판매가 증가하는 그룹 편의점 및 할인점향(向) 간편식품이 주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 반등은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빙과업계의 가격정찰제와 양돈업계의 돼지 출하 증가에 따른 돈육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식품 유통 모델보다는 식품 제조 모델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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