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전북 전주시 도심에 위치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북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전주시에 따르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위치했던 종합경기장에 2028년까지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시립미술관, 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판매시설(복합쇼핑몰), S·I타운, 미래교육캠퍼스 등을 건립한다.
사업은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롯데쇼핑과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민간자본 8000억원을 포함해 시·국비 등 총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전시 면적은 인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1만㎡)보다 2배, 군산새만금켄벤션센터(3000㎡)에 비해서는 6.7배가량 큰 규모로 전국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규모의 상위 5번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지난 25일 오전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철거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로써 1963년 9월 제44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도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전주종합경기장은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가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복합산업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전국 단위 전시·행사는 물론 국제회의 등을 유치해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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