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선물거래소는 미국과 FTA를 체결해 발효중인 12개국 중 경제 및 증시규모가 미약한 국가를 제외한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칠레, 멕시코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FTA 발효전 3년간의 시장수익률 보다는 발효후 3년간의 시장수익률이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FTA 발효후 시장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싱가포르, 호주이며 칠레, 캐나다도 상승했다. 반면 멕시코는 지난 94년 FTA 발효 이전 주가 급등 및 95년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FTA발효 이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캐나다 등 5 개국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을 MSCI World 지수와 비교해도 對美 FTA 발효이후 올해까지 지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대미 FTA 체결이 해당국의 경제 및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한국증시에도 중장기적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각국이 처한 정치·경제·사회 환경의 차이, 對美 FTA 체결내용 및 수준 상이, 글로벌 증시 동조화 현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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