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경남은행이 손교덕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연임 결정으로, 추가 임기 1년을 포함해 4년째 경남은행을 이끌게 됐다.
BNK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손교덕 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키로 결정하고,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임기는 1년으로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손 행장은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4년 행장직에 올랐다. 그는 경상남도 창원 출신으로 마산상고를 거쳐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취임 이후 경남은행의 BNK금융그룹 편입 과정에서의 조직 안정화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를 마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번 연속 1년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손 행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왔다. 일각에서는 BNK지주 및 부산은행 인사가 경남은행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조직 통합을 위한 연임 행보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번 경남은행장 인사는 BNK금융지주가 아닌 은행 이사회 추천·승인 전결로 이뤄졌다. BNK지주는 지난 10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을 거쳐 내규 개정을 통해 지주 임추위 대신 은행 이사회를 통해 경남은행장 및 임원 인사를 결정하도록 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남은행 임추위는 이날 정봉렬 상임감사위원과 박영봉 비상임이사, 권영준 사외이사, 김웅락 사외이사, 오세란 사외이사 등의 임기 연장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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