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국선박해양과 7천억 규모 자본확충 서명
현대상선, 한국선박해양과 7천억 규모 자본확충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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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선박해양-현대상선 자본확충 및 선박투자 서명식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오른쪽)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가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서울파이낸스 전수영기자]현대상선은 7일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MOU)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선박매매 MOU 체결 및 자본확충 계약 서명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본확충은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 약 8500억원의 현대상선 보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약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7000억원의 자금을 영구선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구전환사채는 약 6000억원이며 유상증자는 약 1000억원 규모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선박해양에 매각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선박해양은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지원하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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