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권오준 회장 "최순실 의혹 모두 허위…안종범 관여, 사실"
'연임' 권오준 회장 "최순실 의혹 모두 허위…안종범 관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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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지난 10일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지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이 자신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연임이 확정된 포스코 권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3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첫 번째 임기에서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2기 체제의 권오준 호(號)는 비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과도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미국 워싱턴 D.C에 통상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로펌과 협력해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미진했던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새롭게 확보하고, 포스코가 한발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분야, 스마트 공장 육성을 역점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3년 전 자신의 회장 선임 과정에 입김을 넣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100%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문에 포스코가 언급된 데 대해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포스코에 여러모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단 창단 요청 등) 안종범 전 수석이 여러모로 관여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 영향력이 최소화되도록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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