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전날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보통주의 2.0%인 150만주로,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산업개발의 자기주식 비율은 7.0%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는 지난 1월 자사주 취득 당시 4만6000원 수준에서 현재 주택 분양 감소 예측 영향으로 10% 정도 떨어졌다"며 "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은 자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추가 취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건설업종의 최대 관심사가 해외 수주로 쏠리면서 주택 중심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다"면서도 "올해와 내년 기준으로 주가 가치평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양 공사액과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증가로 역성장 우려도 크지 않다"며 "현대산업개발이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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