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1534조 '17%↑'…삼성전자 300조·SK하이닉스 40조
코스피 시총 1534조 '17%↑'…삼성전자 300조·SK하이닉스 4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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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시가총액 추이 및 상위종목 구성비(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이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가 2015년부터 매년 말 기준(2017년은 6월 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534조원으로 지난해 말(1308조원)보다 17.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569조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지만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08%로 전년 대비 0.82%p 줄었다.

50개 종목(1053조원)도 전년 대비 16.41% 증가한 반면 전체에서의 비중은 0.48%p 감소했다. 상위 100개 종목(1249조원)은 17.73% 늘었고 비중은 0.35%p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여전히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8.40% 증가하며 3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25.50%로 10위권 내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며 40조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이 2015년 말 이후 10위권 밖으로 하락한 데 반해, 11위, 19위였던 NAVER와 POSCO가 10위권에 재진입했다. 2014년에는 POSCO가 5위, NAVER는 7위였다.

2015년 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화학업종이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연도별 시가총액 추이 및 상위종목 구성비(표=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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