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하반기 글로벌 외형확장 가속화"-유진투자證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글로벌 외형확장 가속화"-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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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 글로벌 외형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1.3% 감소한 1966억원, 1조4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실적은 인당 구매수량 제한 완화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국내 전문점 채널의 구조적 경쟁력 약화, 백화점, 방문판매 등 전통적 화장품 유통채널의 성장 둔화로 국내 화장품 매출이 전년보다 11.5%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가 2분기 실적을 딛고, 사드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중국 의존도를 빠르게 줄여나가면서 글로벌 외형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지난해 말 30%)로 늘릴 예정으로, 중화권, 아세안, 미주·유럽을 3대 축으로 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세안 시장은 인구 1000만 명 규모 이상의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오는 9월 설화수가 고급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북미지역에서는 라네즈가 하반기 세포라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니스프리가 뉴욕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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