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면세점 적자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하나투어의 매출액은 158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시장 기대치를 50%가량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SM면세점의 매장 축소 및 재고자산 처분에 따른 1회성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M면세점의 지난 5개 분기 평균 영업적자는 72억원이며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95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지하 1층과 지상 5~6층에서 매장 공간 축소, 일부 재고자산 정리 등이 진행됐다"며 "이로 인해 100억원대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됐으나 재고자산 처분 비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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