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시가총액 상반기에만 96조원 증가
삼성그룹株 시가총액 상반기에만 96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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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96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16개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364조4778억원에서 지난 10일 460조5264억원으로 96조487억원(26.35%) 늘었다.

시총 증가에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53조5042억원에서 317조9164억원으로 64조4123억원(25.41%) 증가해 삼성그룹주 시총 증가분의 67.06%를 채웠다.

작년 말 180만20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과 실적 개선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24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244만5000원까지 올라 지난달 27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242만원)도 함께 갈아치웠다.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비중은 21.28%, 삼성그룹주가 코스피·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400억원보다 72.0% 증가했다. 기존 분기 최고 성적인 2013년 3분기의 10조1천600억원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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