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프레임', 중국명 '「화·삐」 이슈뗸스'로 현지 공략
삼성전자 '더 프레임', 중국명 '「화·삐」 이슈뗸스'로 현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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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중인 패널들의 뒤로 보이는 더 프레임은 TV가 아닌 액자 처럼 보인다.사진=삼성전자)

중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 위해 별칭 사용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산수이 미술관에서 진연탁 삼성전자 중국총괄 CE 디비전장과 현지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프레임'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더 프레임의 공식 중문 표기는 '「화·삐」이슈뗸??画·壁」艺术电视)'다. 그림을 뜻하는 글자 画(Hua, 화)와 벽을 뜻하는 壁(Bi, 삐)에 '예술 TV'라는 뜻의 艺术电视(Yishu dianshi, 이슈뗸??가 합쳐진 이름으로 중국 청나라 시대 작가인 포송령의 단편소설 '요재지이'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소설은 불당에서 벽화를 감상하던 한 서생이 정교하고 생생한 그림에 몰입하다가 아름다운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프레임은 4K UHD 화질의 영상 시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선택한 예술작품과 사진이 TV 화면에 액자 같이 보이고, 실내조명과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조정해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시각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세계 유명 예술 작가 37명의 작품 100점을 기본 제공하며 '24시간 활용되는 인테리어 가구 같은 TV'라는 새로운 인테리어 가전 개념을 업계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에서 더프레임 TV의 판매를 시작으로 현지 주요 인테리어 가구 매장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화·삐' 이슈뗀스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 TV의 혁신과 미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문화와 소비자들을 고려해 새 이름을 단 만큼 중국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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