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후보자 "탈(脫)원전은 사회적 합의로 추진"
백운규 후보자 "탈(脫)원전은 사회적 합의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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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탈(脫)원전 등 에너지 믹스(mix)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안전성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있는 원전과 석탄발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대신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와 가스 기반의 전력공급을 늘려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래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경제성 개선과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발전비중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자는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당당하게 대응하고, 일본·중국과는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실리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면한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범정부적 공조를 통해 철저히 대응하고, 민관의 통상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통상역량의 확충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보호무역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9월에 열리는 아셈(ASEM) 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보호무역 대응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융합해 친환경·스마트카, 지능형 로봇, 첨단 신소재 등 신산업 창출을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은 실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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