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카드채 800억원 총액인수 판매
메리츠證, 삼성카드채 800억원 총액인수 판매
  • 임상연
  • 승인 2003.06.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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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지난 9일 삼성캐피탈 1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을 인수한데 이어, 16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추가로 인수 「삼성캐피탈 회사채 800억원을 총액 인수해 일반인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판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 세전 연 7.2%의 금리로 인수한 삼성캐피탈 1년 만기 회사채는 개인 및 일반법인에게 판매를 시작(11일)한지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호응이 좋아 이번 주 내로 300억원 전액이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로도 삼성캐피탈 회사채를 추가로 인수해 일반에게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6일 메리츠증권은 삼성캐피탈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도 추가로 인수하여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전액 판매했다.

메리츠증권 IB사업본부장인 김성태상무는 삼성캐피탈 회사채를 개인에게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삼성캐피탈이 삼성그룹의 계열사이며 삼성전자가 지분의 75%를 갖고 있는 등 주주구성이 우량한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캐피탈은 카드사와는 달리 재무구조가 건전하며 주주사의 우수한 유동성으로 인해 자본 확충이 용이하고 카드채 문제 또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 등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수를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카드채 발행이 어려운 요즘 상황에서 이번 카드채 총액인수 판매가 다른 카드채의 발행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2002년에도 코스닥 등록법인 3개사(한국콜마, 마니커, 태경화학)를 공모방식을 통한 거래소 이전상장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성사시켜 거래소 선정 우수주간사에 선정되는 등 기업금융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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