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는 역사적인 클래식 모델 '페라리 250 GTO'의 출시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랠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라리 250 GTO은 1962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단 36대만 생산됐다. 이후 페라리 최고의 아이코닉(iconic) 모델로 자리매김한 모델로 유명하다.
이번 랠리는 생산된 36대 중 20대의 250 GTO가 참가했다. 랠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출발해 보볼리 정원(Boboli Gardens) 등 도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소들을 거치고, 드넓은 포도밭으로 유명한 키안티(Chianti) 산맥을 지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저명한 트랙 중 하나인 무겔로 스트릿 서킷 (Mugello street circuit)에 들러 박진감 넘치는 주행을 즐기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과거 약 1600km를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였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의 루트를 달리기도 했으며, 페라리의 역사가 시작된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 중앙 건물 앞 광장에 도착해 긴 여정을 마쳤다.
한편 페라리는 250 GTO 출시 60주년인 2022년에 다시 한번 이 특별한 랠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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