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신한카드, 신용등급 '상향검토대상'
LG·신한카드, 신용등급 '상향검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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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이후 그룹내 위상 강화돼 시너지효과 기대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LG카드와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조기 합병해 통합 카드사를 출범시키겠다고 결의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검토대상(Watch List)에 올려 놓았다.

이로서 LG카드와 신한카드가 오는 10월 새로운 통합 카드사로 출범하면 회사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제고와 금융그룹내의 시너지 효과 및 제반 발생가능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회사의 등급조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A0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들이 LG카드와 신한카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두 카드사의 통합시 운용상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그룹 내 위상이 강화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LG카드의 경우 신한금융그룹을 등에 업고 자금조달과 영업망 등 불리했던 약점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1위 카드사인 LG와의 통합으로 인해 국내 최대규모의 카드업계 리더로 등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평은 "LG카드와 신한카드 두 카드사의 오는 10월 통합이 완료되면 전체 카드시장의 시장점유율 22%의 명실상부한 업계 수위 카드사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경영효율성 제고 및 규모의 경제 효가가 확대되는 등 시너지효가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평가사들은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합병에 따른 변동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신용등급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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