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5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DRAM 시장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반도체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수준이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6월 전후로 DRAM 가격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CD와 핸드셋의 호조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업황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LCD, Land 플래시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되고 상반기 집중된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원가 절감효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 0.96조원을 저점으로 3분기 1.59조원, 1.71조원 등 뚜렷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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