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POSCO가 순항 중인 배터리 소재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거라는 평가에 장초반 상승세다.
POSCO는 6일 오전 9시 8분 현재 4000원(1.15%)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리튬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호주의 리튬광산업체 필바라의 지분 4.75%를 인수해 매년 24만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는 오는 2020년부터 연간 3만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화유코발트와 중국에 전구체, 양극재 등 두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화유코발트는 코발트 수요량의 50%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기업이다. 코발트는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전망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철강사업도 안정적 수익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한달간 미국 정부의 정책 리스크로 주가가 9% 하락했지만, 향후 1분기 실적 개선과 소재 사업 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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