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 공개…55대만 생산
롤스로이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 공개…55대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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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모터카는 4일 전 세계 단 55대뿐인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을 공개됐다.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전 세계 단 55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Wraith Luminary Collection)'을 4일 공개했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은 사전적 뜻과 같이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받은 모델로, 차량의 내외관에 빛과 관련된 요소를 대거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외관은 새롭게 개발된 선버스트 그레이(Sunburst Grey) 페인트로 도색됐다.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뜰녘과 해질녘, '골든 아워(Golden Hour)'에서 영감을 받아 태양빛을 만나면 생동감 넘치는 구리 색감이 감돌며 따뜻한 감성을 발산한다. 여기에 태양이 타오르는 모양을 형상화한 코치 라인이 수작업으로 그려졌으며, 보닛 위 웨이크 채널 라인과 휠 센터의 핀 스트라이프에 새들러리 탠(Saddlery Tan) 컬러가 가미됐다.

내부는 빛의 에너지가 흘러 넘친다. 내장재로 채택된 튜더 오크(Tudor Oak)는 짙은 색깔과 높은 밀도를 자랑한다. 이 우드 비니어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백라이팅 기술이 적용됐다.

튜더 오크 비니어에 복잡하게 수놓아진 176개의 LED는 마치 유성의 비행 궤적을 연상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1340개의 광섬유로 밤 하늘의 빛나는 별을 수놓은 듯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떨어지는 유성을 추가해 흥미로운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 전세계 단 55대뿐인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을 공개됐다.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오너 드리븐 차량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8개의 유성은 주로 앞 좌석 위에 배치됐으며, 1열 좌석은 새들러 탠 색상 가죽으로 뒷좌석은 무연탄 색조 가죽으로 마감해 더욱 강렬한 대비를 줬다.

센터콘솔 주변과 도어 패니어에는 럭셔리 산업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패브릭이 적용됐다. 직경 0.08mm-0.1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원사로 만들어지는 이 첨단소재는 무균실에서 3일 동안 오직 사람의 손으로 짜낸 것이다. 이 특별한 소재는 우드 비니어에 박힌 백라이팅 빛을 은은하게 반사한다.

발판에 새겨진 문구가 고유한 컬렉션의 품격을 더한다. 모든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에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55대 중 하나'라는 문구가 수제 연마처리를 거친 스테인리스 발판에 새겨져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성한 전 세계 루미너리들을 위한 차량"이라며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상징인 진보와 개척정신, 수제 럭셔리카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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