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로템 등 철도 관련주가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다.
30일 오전 9시32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5800원(28.22%) 상승한 2만635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만6600원을 터치,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대호에이엘도 상한가로 직행, 509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대호에이엘은 철도 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507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전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던 철도시스템 업체 푸른기술 역시 25%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철도 시설이 낙후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고속철도를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 방문시 항공편이 아닌 철도편 이용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