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테크윈은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했다.
두바이·상하이 국제보트 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 쇼로 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11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전시회에 유일한 영상보안기업으로 참가해 바다 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날씨 변수와 각종 사고 등을 최소화하는데 적합한 △스테인리스 카메라 △열상 카메라 △안개보정·흔들림보정 기능 등 해양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카메라는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돼 내식·내산성이 강해 바닷물의 높은 염도, 다습한 날씨에도 쉽게 부식되지 않아 보트나 요트 등의 선박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또 이 제품은 방수 인증을 획득해 선박, 항구·항만 또는 해안가 주변과 같이 물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는 적외선을 이용한 복사열을 감지해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는 열 감지를 통해 피사체를 식별하기 때문에 사람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는 물체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테크윈은 해양 영상보안 솔루션에 꼭 필요한 안개보정(Defog) 기능과 영상 흔들림보정(DIS) 기능도 선보였다.
안개보정 기능은 해무에 의해 뿌옇게 보이는 화면을 자동으로 안개 없이 선명하게 보정해 준다.
한화테크윈은 일반 CCTV와 해당 기능이 탑재된 CCTV 화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선체 진동으로 흔들리는 CCTV 영상의 흔들림을 보정해, 움직임 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선보이는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이 밖에도 카메라 한 대로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해 항구·항만 등 광역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와 폭발, 화재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 '방폭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 여객선인 '시티라인'에도 약 250대의 와이즈넷 시리즈 카메라를 납품하며, 선박 보안과 승객 안전을 위한 최적의 영상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영상보안 기술이 해양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련 업계와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한화테크윈은 다양한 용처에 맞는 특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