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證 거래량 폭주 30분 매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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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지난 24일 서울증권은 호가 이상 폭주로 30분 동안 매매가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증권선물거래소는 서울증권의 호가폭주로 매매체결이 지연되면서 정상적인 매매체결에 장애가 발생하자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 측은 "24일 호가는 최근 일주일동안 일평균 호가보다 1,363% 증가한 377,575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선물거래소는 매매체결지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매매거래정지 요건의 탄력적 운영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행 종목별 매매거래정지 요건을 개인투자자의 HTS거래 증가 등 시장상황을 반영해 규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시간 및 매매체결 지연시간이 일정시간을 상회하는 경우 안내공시 및 해당종목을 매매거래정지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거래소는 호가폭주로 인한 매매체결지연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 요건을 마련해 매매거래 수량단위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한 거래소는 중장기방안으로 오는 9월말까지 유가증권 주식시스템의 하루 최대주문건수를 현행 600만건에서 1,000만건으로, 코스닥시장의 경우 현행 500만건에서 700만건으로 늘리는 용량 증설을 추진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서울증권의 경우 폭주를 예상해 별도의 그룹에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호가가 집중될 경우 지연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특정 종목의 호가가 집중되는 경우 근본적으로 해결은 불가능하나 차세대시스템에서는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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