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최종 결정 7월 중순으로 연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최종 결정 7월 중순으로 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선위 금감원에 보완 요청...원 조치안과 병합해 심의 예정
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최종 결정이 7월 중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지적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전날인 20일 3차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이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증선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립된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회계처리를 살펴봐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문제를 제대로 살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선위는 지난 13일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과 관련해 금감원 조치안은 2015년의 회계변경 문제만 지적하고 있지만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의견의 논의과정에서 제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증선위는 금감원에 요청한 안건이 보완되면 원(原)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다만 금감원의 안건 작성 등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이에 대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어 최종 결정은 지연될 전망이다.

증선위는 "다음달 4일 예정된 차기 회의 이후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7월중순까지는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