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LG엔시스가 일본 ‘도요타 생산 시스템(TPS: Toyota Production System)’벤치마킹을 위한 현지 연수단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연수단이 나고야 도요타 산업기술관을 견학하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
연수기간 동안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및 협력사인 스자키공업, 도요타 산업기술관 등을 방문하는 한편, 현지전문가와의 토론 등을 통해 TPS 사상을 벤치마킹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변화를 중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 사원이 동참하는 혁신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PS란 도요타자동차가 고부가가치를 창출을 위해 지난 50여 년간 발전시켜온 생산방식으로 '과잉생산 방지', '불량품과 재고 절감' 및 ‘평준화 생산과 지속적인 개선’ 등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생산방식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수가 'TPS에 대한 국내 사전교육', '일본 현지 컨설턴트의 특강'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TPS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방문하는 등 피부에 와 닿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아이디어를 임직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연수과정을 경험한 한 LG엔시스 관계자는 “TPS를 벤치마킹한 많은 기업들이 도요타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 사별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뼈를 깎는 전사적 체질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개선활동을 위해서는 모든 문제가 표면에 드러나야 한다. 따라서, 이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조직문화는 물론, 조직 책임자의 솔선수범과 전 구성원의 일에 임하는 철저한 책임의식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체질개선 위에 각 기업에 적합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개선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LG엔시스 정태수 대표이사는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철저한 주인의식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다. 이와 같은 부분을 강화하기 이해 도요타 뿐 아니라 제너럴일렉트릭, IBM 등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 사례를 꾸준히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조직 혁신이 뛰어난 도요타 자동차 연수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자사의 금융자동화 및 컴퓨팅 인프라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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