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상선은 5일 부산항 신항 4부두(HPNT)에서 1만1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HMM 프로미스'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HMM 프로미스호는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현재 전 세계 운항중인 메가 컨테이너선 중 유일하게 스크러버를 장착해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6년 8월 대주주 변경 이후 현대상선이 확보한 첫 메가 컨테이너선으로서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의 의미도 있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이번 HMM 프로미스호 취항은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선박은 취항식 이후 남미 동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두 번째 선박인 'HMM 블레싱'호는 오는 9일 부산에서 출항해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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