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 지속"-유진투자證
"현대차,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 지속"-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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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4조7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9508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에 미달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하지만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5% 감소한 4510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의 내용 측면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이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8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개선과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내수 판매 증가는 기대되지만, 이머징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한국GM과 수입차의 판촉 활동 강화로 수혜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2 시장의 부진 고착화와 이익률 하락으로 자동차 사업 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로 이연된 비용들로 인해 2분기를 연간 실적의 저점으로 보기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부정적 대외 변수로 인해 하반기에도 반등 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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