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이 오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추석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택배물량에 추석명절 선물물량까지 더해지면 2018년 추석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물동량을 확인할 수 있게 모니터링 강화‧배송지원 인력 추가 투입‧현장 자동화 등 비상근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 장비와 시설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는 전국 택배 터미널을 대상으로 설치하고 있는 '휠소터(Wheel Sorter)'가 급증하는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휠소터란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40곳에 설치돼 이전 택배기사가 직접 눈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일일이 물량을 분리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매우 단축된다.
택배 운송조회를 원하는 고객은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택배접수 또는 상품 구매 시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또 CJ대한통운은 24시간 언제‧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대화형 로봇인 '챗봇(Chatter robot)'도 도입했다며, 챗봇에서는 배송관련 응대를 비롯해 요금문의‧포장방법‧접수 가능 일자‧특정 지역 택배 배송 가능 여부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일시에 사용해야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온라인몰(On-line Mall)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