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유상증자 10조788억 '전년 比 13%↓'
올해 상장사 유상증자 10조788억 '전년 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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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들어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총 10조788억원으로 전년동기(11조6976억원)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은 7조1673억원으로 전년동기(8조7191억원) 대비 17.8% 감소했고, 코스닥 시장은 2조9114억원으로 전년동기(2조9785억원) 대비 2.3% 줄었다.

전체 유상증자 방식을 살펴본 결과, 주주배정방식이 4조2404억원으로 전체의 42.1%에 달했고 제3자배정방식이 3조8999억원(38.7%), 일반공모방식이 1조9385억원(19.2%) 순이었다.

이 가운데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의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3% 증가했다.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과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선택한 영향이 컸다. 반면 제3자배정방식 및 일반공모 방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2%, 7.7% 감소했다.

코스피시장만 놓고 보면 주주배정방식은 3조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6% 증가했고, 제3자배정방식은 2조4151억원, 일반공모방식은 1조7368억원으로 각각 56.4%, 13.9%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주주배정방식이 1조2249억원, 일반공모방식은 2,0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7%, 114.9% 증가한 반면 제3자배정방식은 1조4848억원으로 2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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