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全 은행창구 기프트카드 판매
내달 全 은행창구 기프트카드 판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카드 등 10개 BC회원사 시판...3회까지 충전 가능
선물용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Gift)카드 시장을 놓고 카드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달부터는 거의 모든 은행 창구에서 기프트카드가 판매된다.

이에 따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에도 불구, 종이 상품권 시장을 급속도로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지난 24일 충전식 ‘우리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것을 필두로 조흥, 기업 등 10개 BC카드 회원사들이 내달중 온라인 및 은행 영업점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판매할 방침이다.

BC회원사중 첫 테입을 끊은 ‘우리 기프트카드’는 5, 10, 20, 30, 50만원 등 5종류로 액면금액 범위에서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해 삼성, LG카드의 일회용 기프트카드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됐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전 영업점과 인터넷, 전화를 통해 발급하며 액면금액의 80%이상 사용하면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내달 10개 BC회원사들이 출시하게 될 기프트카드도 3회까지 충전이가능하다.
BC카드 관계자는 “2개월 동안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시범 판매를 끝내고 우리카드를 선두로 10개 회원사들이 8월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며 “은행 전 창구에서 구매, 충전이 가능하고 3회까지 충전해 쓸 수 있어 자투리 금액까지 알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전 회수를 3회까지만 제한한 것은 원래 기프트카드가 타인에게 선물용으로 부여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LG, 현대카드 등이 이미 출시한 기프트카드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삼성의 경우 지난 6월까지 9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LG카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래 150억원의 실적을 기록중이며 현대카드는 52억원 어치를 팔았다. 특히 현대카드는 인터넷으로 건강검진 예약을 할 수 있는 ‘헬스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외환카드도 이달 21일 ‘외환 예스 기프트카드’를 출시,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시판중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