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덴티움에 대해 이익증가율 둔화로 당분간 밸류에이션 재조정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533억으로 컨센서스 497억원을 7% 상회했다"며 "국내매출은 10% 감소했으나 수출은 중국이 46%, 러시아가 65% 늘며 매출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은 21%, 영업이익은 5% 상승한 110억원으로 컨센서스 111억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률은 시장의 기대수준을 하회했는데, 이는 판관비가 전년 대비 40%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세미나, 포럼 등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광고비가 117%로 가장 많이 증가한 원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광고비 등 비용을 많이 지출한 만큼 수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수익성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증가율은 5%로 미미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늘어난 2351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50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비용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영업이익률은 전년 22.5%보다 1%p 낮은 21.5%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덴티움은 2018년 3분기부터 시작된 이익증가율 둔화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은 당분간 어렵다"며 "향후 비용증가에도 수익성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매출증가를 달성하게 된다면 벨류에이션은 다시 재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