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화물부진 심화 전망"-유진투자證
"대한항공, 2분기 화물부진 심화 전망"-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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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화물 부진이 심화되고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환율 및 유가 안정화 가능성과 대한항공의 여객 부문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2분기 연결매출은 3조1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5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보다 화물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해 전분기보다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 심화로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돼 운임 방어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화물 부분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여객 성수기인 만큼 여객 호조의 영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까지의 항공유 평균을 감안했을 때,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3% 이상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B787 30대 등 최근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대형 항공기 도입이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대한항공의 투자 포인트에 불확실성을 야기했다"며 "다만 리스 방식의 항공기 도입은 연간 실질 현금 유출이 제한적인 만큼, 향후 2023 경영계획의 이행 여부가 주가 모멘텀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항공유 평균을 감안했을 때,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3% 이상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다만 인건비와 공항관련비 등 전반적 비용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보이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416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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