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 위험요소 사전 예방을 위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인 '안전패트롤'을 도입하고, 장마 및 폭염 대비 안전대책 이행실태를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을 비롯한 안전점검단은 세종시 소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장마 및 폭염대비 안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건설현장 배수로 상태와 지반침하 발생여부 및 우기시 감전에 대비한 가설전기 설치 등의 적정성을 살펴봤으며, 폭염을 대비해 무더위 심터 설치 상태 및 현장 근로자들의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는 지를 확인했다.
LH는 안전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본사 안전관리부서를 사장직속 '안전기획실'로 격상하고, 각 지역본부에 안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각 지역본부의 전담 직원이 건설현장을 상시 방문해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는 '안전패트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들은 건설현장 각종 안정장치 설치상태를 점검해 위험요소는 즉시 조치하고, 상시 모니터링 외에도 폭염과 동절기, 해빙기 등 계절 변화에 따른 현장 안전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 위험요소가 발생하는 즉시 바로잡고, 잠재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나서며, 중대재해 발생 현장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차단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시스템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면서 "패트롤 활동을 통해 각종 사고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