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서비스 상담에 인공지능 '음성봇' 도입
LG전자, 에어컨 서비스 상담에 인공지능 '음성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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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음성 응답 시스템 대비 이용 시간 15% 줄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서비스 상담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봇'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폰 또는 PC에서 고객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상담 서비스를 하는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성봇'은 고객이 자주 질문하고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혼자서 조치할 수 있는 고장 증상 32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만일 고객이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걸어 "바람이 시원하지 않아요"라고 하면 음성봇이 고객 스마트폰에 해결방법을 보내는 방식이다.

'음성봇'은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으로 작동한다. 상담 건수가 누적될수록 자연어 인식률도 높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하고 빨라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에어컨 관련 상담이 많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에 고객상담실 상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의 상담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음성봇' 서비스를 향후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차별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만족하고 감동을 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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