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패밀리 SUV' 코란도···"기술·성능·실용성, 빠지는게 없네"
[시승기] '패밀리 SUV' 코란도···"기술·성능·실용성, 빠지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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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코란도는 1947년 출시한 후 2005년 단종을 거쳐 2011년 부활한 후 2019년 정통을 살리면서 시티라이프 SUV 코란도로 새롭게 탄생했다.   

코란도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당당하고 강인함에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던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고유의 DNA를 살린 코란도는 '로&와이드'다지인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4450) X 전폭(1870) X 전고(1620) 휠베이스 2675mm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보닛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뤄 강인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초점 반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하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들었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측면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은 코란도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로 SUV 강인함을 표현했다. 특히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과 당당한 존재감의 19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은 스포티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제시하고 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같은 형상의 반광크롬 엣지라인과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는 강인함을 표현했다. 승하차 편의성도 강화했다. 탑승 공간 플로어 높이를 낮추고 승하차 시 수평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아이들과 노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하여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기어노브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조작성을 강화했다. 고성능 모델에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츠 주행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도하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도록 한다.  

적용된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실내공간(1, 2열 탑승자 간 거리 최대)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대용량 글러브박스가 적용돼 편리성도 강조했다. 

적재공간은 매직 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동급최대 551리터(VDA 213 기준)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시승 차량은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은 1.5리터 터보 가솔린모델이었다. 1.5 터보엔진에 아이신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승구간은 서울 마리나에서 영종도에 마련된 공간을 왕복하는 왕복 100km 코스로 구성됐다. 코란도의 특성을 고려해 고속주행을 주를 이루었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

공회전 상태에서 기어 레버를 D 드라이버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세단만큼 빠른 응답성을 보여줬다. 핸들링도 가볍게 움직여 시승차를 쉽게 조정이 가능했다. 정숙성도 수준급이었다. 2열에 앉아도 1열에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거슬리는 소음은 거의 없어 '패밀리 카'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고속화 도로에서는 터보 엔진의 성능은 거침없이 살아났다. 1500rpm부터 시작되는 터보 작동 구간이 시승차인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성격을 잘 표현해 내면서 시승을 하는 동안 시원스러운 주행을 가져다줬다. 

코란도의 반자율주행 기능인 지능형 주행제어(IACC)가 적용된 '딥컨트롤'을 작동해봤다. 고속 주행에서 차선을 넘어서자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작동하며 능동적 안전이 완벽하게 적용돼 있어 보조 제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딥 컨트롤은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첨단 차량 제어 시스템이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SUV지만 실용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2030 패밀리카로 적합함 모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신혼부부, 나홀로 가족, 펫팸처럼 3인 이하의 작은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코란도는 가족에게 가장 잘 어울 리는 SUV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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