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銀, '펀드 파워 론' 판매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우리은행은 펀드를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 파워 론’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펀드유형에 따라 대출비율을 차등 적용하는 ‘펀드 파워 론’은 일반신용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으면서 중도상환 시에도 상환수수료가 없으며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채권형 펀드상품의 경우 펀드 평가금액의 80%, 주식형 펀드상품은 편입비율에 따라 펀드평가금액의 50%~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주식편입비율이 30%와 60% 이하인 경우 각각 펀드평가금액의 70%와 60%까지, 60%를 초과하는 경우 5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은 건별 거래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한도거래도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해당펀드의 만기일 이내에서 최장 1년간 약정 가능하고 재 약정 때에도 만기일 안에서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고객이 변동 및 고정금리를 선호도에 따라 택일할 수 있으며 변동금리는 CD연동금리+2%, 고정금리는 기간별 고정금리+1.5%를 적용한다. 신용(체크)카드 소지고객에게 0.1%를 우대하는 등 최대 0.5%P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11월6일 현재 변동금리의 경우 최저 연6.85%, 고정금리는 최저 연7.08%를 적용한다. 

장기로 펀드상품을 운용하는 고객은 가입기간 중 자금 필요시 펀드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펀드담보대출을 받아 중도해지에 의한 손실을 회피할 수 있으며 미래에 펀드상품의 수익률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 신용도에 큰 문제가 없으면 누구나 대출받을 수 있으며,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개인전략 1팀 김재원 부장은 “펀드상품 판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장기투자를 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자금수요로 펀드를 해지하려는 고객에게는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