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패션기업 세정그룹은 7일 임직원 간 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즐거운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쓴다고 밝혔다. 세정그룹에 따르면, 임직원 간 예술 협업은 '공감하는' '참여하는' '함께하는'이란 세 가지 열쇳말에 맞춰 펼치는 기업문화 활동 중 하나다.
세정그룹 예술·문화 공간으로 꾸민 사무실 곳곳에서 캘리그래피, 드로잉, 영화 시나리오 작성 등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 무용과 안무 프로그램도 추가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도울 예정이다.
임직원 예술 협업 프로그램 운영 이유로 세정그룹은 "주체적인 참여 장려"를 꼽았다. "임직원이 적극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조직문화를 발전시킨다"면서 세정그룹은 "임직원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인-임직원',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예술인 프로젝트 첫 번째는 지난 7월 캘리그라피 교실이었는데, 임직원들은 '나를, 쓰다'란 주제로 표현 방법을 배웠다. 개인 작업과 함께 팀워크도 다지졌다다. 결과물은 세정그룹의 연말 감사카드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9월엔 '산들바람 부는 시간'이란 주제로 드로잉 교실을 열었다. 드로잉 교실은 임직원들의 나무 그리기와 소망 나뭇잎 달기로 마무리됐다. 완성된 작품은 임직원들이 쉬는 시간에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정그룹 본사 로비에 전시됐다.
영화 시나리오 작성 교실 '세신사 캐슬'은 현재 진행 중이다. 세신사 캐슬 참여 임직원들은 자아와 주변에 대한 탐구를 거쳐 정한 주제를 시나리오로 표현하고 있다.
예술인 프로젝트에 대해 한 임직원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제작 과정, 경험을 작품으로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취미를 즐기는 것은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이다. 앞으로도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정그룹의 예술인 프로젝트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세정그룹은 "예술 프로그램을 추가해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키고,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