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과천 죽쑤고 용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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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등 과천, 한 채당 7천만원 '폭락'...용산, 각종 호재로 7천만원 '급등'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1.11대책'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버블세븐지역과 달리 비 버블지역 아파트값은 강세를 유지하면서 가구당 2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 과천은 한 채당 7000만원 이상이 하락,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1월11일을 기준으로 21일 현재까지 서울시내 가구당 아파트 매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버블 4개구(강남, 서초, 송파구, 양천구)는 1월11일 9억5693만원에서 현재 9억4266만원으로 1427만원(-1.49%) 하락했다. 반면, 비 버블 21개구는 같은 기간 3억7161만원에서 3억9359만원으로 2198만원(5.91%)이나 올랐다.

비 버블 지역에서는 국제업무 조성지구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용산구가 8억63만원에서 8억7119만원으로 7055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북구(3793만원), 동대문구(3337만원), 성동구(3145만원), 종로구(3132만원) 등도 모두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어, 서대문구(2888만원), 도봉구(2797만원), 노원구(2533만원), 성북구(2404만원), 은평구(2402만원) 등도 높은 오름세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강동구는 1605만원이 떨어져 비 버블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양천구는 6억8579만원에서 6억6100만원으로 2478만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2418만원), 강남구(-579만원), 서초구(-504만원)등 버블지역은 대부분 집값이 하락했다. 

경기도(5대 신도시 포함)에서는 시흥시가 멀티테크노밸리 등 대형 호재로 1억3615만원에서 1억8513만원으로 4898만원 올랐고 의정부시도 경전철,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4146만원 상승했다. 이어 안산시(3188만원), 이천시(2358만원), 여주군(2206만원), 광주시(2176만원) 등이 가구당 2000만원 이상 올랐다.

반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과천시는 가구당 7129만원이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고양시(-373만원), 군포시(-345만원), 성남시(-275만원), 용인시(-177만원)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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