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증시 변동성 큰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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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5주년 설문조사 - 애널리스트 90人에게 듣는다>
 
애널리스트 46%…"내년도 지수 2000~2500P 간다"
최고 해외투자처는 '인도'...중국시장 여전히 매력
철강·선박 관련업 '유망'...간접투자 인기 '쭈욱~'
 
[서울파이낸스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올해 국내 증시는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아 지수 2000P를 거뜬히 넘어섰다. 한때, 지수 2100P를 넘어 2500P까지도 내달릴 듯한 기세였다. 눈물만 흘리던 개미들도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으니, 가히 '주식의 해'였다고 규정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하지만, 대외변수로 둘러싸인 증시의 주변여건을 고려해 볼 때 지금으로서는 2008년 증시가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을 비롯한 기민한 증시참여자들은 저마다의 증시전망과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내년도 증권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本紙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90명에게 2008년 예상 코스피지수와 유망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6%의 애널리스트가 내년도 코스피지수를 2000~2500포인트로 예상했다.

이는 향후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더 오를 것이란 관측으로, 앞으로도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수밴드를 통해 알 수 있듯 주가의 변동성은 다소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1·4분기는 대외적 악재요인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보수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1700~2100포인트를 예상한 의견이 37%에 달했고 1980~2010포인트가 23%로 뒤를 이었다.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종목군에 대해서는 철강·선박 관련업종이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그 이유로는 중국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관련주의 상승 가능성을 지목됐다. 이어 IT업종(28%), 내수소비재관련업종 (19%), 금융업종(1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은 시장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인도를 꼽았다. 그 다음은 중국 31%, 한국 23% 순.

이들 국가 외에도 최근 국내 증권사 해외진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거론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의주시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와 금리 등이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각각 27%, 15%에 달했다.
또,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의 92%는 향후 간접투자 상품의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재테크 수단으로 펀드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한편, 국내증시가 선진투자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 '단기 수익률과 기대수익률 하향 조정(52%)'과 '투자자 교육 활성화(30%)'등이 지목됐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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