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은 현재 각 사별 대응이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되도록 지원하는 비상대책기구다. 향후 감염확산이 종식되는 시점까지 상설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된다.
지원단은 본회 성인모 산업·시장 총괄부문장을 단장으로 자본시장지원반, 금융투자회사지원반, 지역사회지원반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자본시장지원반은 자본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단계별 대응조치를 진행한다. 또 시장참여자의 투자심리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상장회사 주총 지원 및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금융투자회사 지원반은 증권, 선물,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각 사의 대응계획에 참고할만한 사례를 공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사태 장기화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련 건의를 총괄하는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지원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 회복을 위해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활동, 헌혈․기부 등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급투협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원격·자택근무가 가능하도록 금융당국에 비조치의견서를 받아 업계에 안내했다.
또 금융투자교육원이 주관하는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시험 중 지난 23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25회 투자자산운용사' 시험과 내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15회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시험을 취소한 바 있다. 아울러 계획된 집합연수 일부도 온라인연수로 대체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원단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